본죽 버섯굴죽

본죽 버섯굴죽 

안녕하세요

샤브샤브입니다 * 

저는 화요일 저녁 갑작스럽게 체기가 밀려왔지요 

너무 어지럽고 손발이 차갑고

속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급하게 손을 따고 마사지를 해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밤새 오한과 근육통까지 

ㅜ ㅜ

결국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약을 먹고 나서야

조금 나아졌습니다 

하루종일 굶다가 죽 한그릇 먹은게 다인데

여전히 속이 아팠고 

오늘 오후에 다시 한의원에 들려서 치료를 받으니

이제야 조금 살거 같아요 

어제 본죽에서 죽을 사다 먹고 싶었는데

기운도 없고 배달도 안되서 포기 

편의점에서 참치죽하나 사서 먹었는데

오늘은 본죽으로 가서 제일 좋아하는

버섯굴죽을 사왔습니다 

오늘도 속 편하게 

라는 문구가 너무나 가슴에 팍 와닿더라고요 

이제는 제발 편해지길 

ㅜ ㅜ 

동치미와 반찬 세가지 

그리고 죽을 두곳에 나누어 담아 왔습니다 

12월 22일 동지인거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알려주시네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

장조림, 가자미식해, 김치, 동치미

김치 넉넉하게 넣어주셨는데

예전보다 맛이 없더라고요 

ㅜ ㅜ 

장조림과 가자미식해는

여전히 맛있어요 ! 

지금 굴이 완전 제철인데 

버섯굴죽만 봐도 식용이 솟아나고 

기운이 샘솟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버섯과 큼직한 굴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버섯도 굴도 부드러워서 소화도 잘되고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 

여러분도 항상 먹는거 조심하시고 

따뜻한 음식으로 잘 챙겨드세요 ~